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

최초의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역사는 시모카와 호코텐[1], 기타야마 세이타로, 고치 준이치  3인에 의해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이 1917년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내놓기 때문이지요. 먼저 시모가와 호코덴에 의해 1917년 1월에 발표된 <문지기 이모카와 무쿠조芋川椋三玄關番之卷 >라는 작품이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약 10년 전, 1907년에서 1912년 사이에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측되는 다음과 같은 영상이 있어요. 작품명, 작자 불명이예요.

katsudo

활동사진이라고 쓰고 있기 때문에 <활동사진katsdo shashin>으로 불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해외 위키에 가보면, 위 사진을 걸고 ‘이모카와 무쿠조’라고 표기해놓은 곳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건 <문지기 이모카와 무쿠조>가 아닙니다. 그보다 10년 전쯤에 만들어진 다른 작품일 거예요. 이 작품에 스토리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이 클립만 남아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클립은 그냥 최초의 애니메이션 ‘작품’일 뿐이고,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닌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스튜어트 블랙튼이 세계최초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유쾌한 얼굴>을 만든 때가 1906년인데[2], 이 <활동사진>은 고작 1년 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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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1월에 만들어진 <문지기 이모카와 무쿠조>는 기록외에는 필름이 남아있지 않아서, 지금으로선 그 기록을 볼 수가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이모카와 무쿠조로 알고 있기도 한데요, 보시면 저 그림에는 작가의 이름인 ‘호코텐’이라고 쓰여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저 그림이 작품의 한 컷이 아니라, 작가의 인장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문지기 이모카와 무쿠조>가 만들어지고 4개월 후인 1917년 5월에는 일본 활동사진 주식회사인 ‘닛카쯔’에서 키타야마 세이타로의 <원숭이와 게의 전쟁猿蟹合戦>이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종이를 잘라내어 배경에 배치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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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원래 일본의전래동화입니다.

그리고 6월에는 고치 준이치의 <헤코나이 하나와의 명검塙凹内名刀之巻, 또는 무딘 칼(나마쿠라 카타나),>이 발표되었죠. <헤코나이 하나와의 명검>도 해외 사이트나 블로그에 가 보면, <이모카와 무쿠조>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해요. 1917년에 세 작품이 동시에 만들어졌으니 혼란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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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코나이 하나와의 명검

1년 후 1918년에는  기타야마 세이타로가 다시 <모모타로桃太郎>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모타로 역시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복숭아 도령이라고 해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전래 동화죠. 한 할머니가 빨래하다가 거대한 복숭아가 떠내려와서 건져서 갈라보니 아이가 나왔는데, 잘 키워놨더니 가출해서 원숭이와 개와 꿩과 함께 도깨비를 물리친다는 얘기입니다.

1925년에는 설화 애니메이션인 <시오하라 타쯔케>가 제작되었고, 1932년에는 일본 최초의 토키 애니메이션인 <힘과 여자의 세상力与世间女子>이 만들어집니다. 세계 최초의 토키 애니메이션이 1928년 디즈니의 <증기선 윌리>였으니까, 일본은 세계의 흐름을 정말 빨리 따라잡고 있었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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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여자의 세상. 내용이 정말 궁금하네요.

하지만 장편으로 가는 것은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장편이란 것은 자본과 대기업화된 조직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보통 일본 최초라는 것은 아시아 최초라는 의미가 됩니다.

일본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1943년 작, 세오 미쯔오의 <모모타로의 바다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모모타로의 바다매>의 필름이 분실된 상태이기 때문에 흥행했다는 기록만 남아있어요. 그래서 최초 장편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그 후속 작품인 1945년 작, <모모타로 바다의 신병>의 필름이 발견된 이후로 함께 인정을 받게 되었지요.

이 작품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당시 일본 필름사에는 이런 작품들이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놀릴 것이 아니예요. 한국은 ‘빨갱이 물리치는 애국 애니메이션’ 역사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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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은 1937년 디즈니의 <백설공주>라고 인정되고 있습니다[3]. 이 작품이 필름사에 끼친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죠. 일본 역시 디즈니의 작품들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인 ‘토에이 동화’도, 동양의 디즈니를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토에이 동화는 <백설공주>로부터 21년 후인 1958년에 일본 최초의 첫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인 <백사전>을 제작합니다. 이것으로 토에이는 거대 기업으로 떠오르게 되죠.


도에이 동화 계보

도에이 동화東映動画는 동양의 디즈니라고 하여, 애초부터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회사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초기의 작품들이 부드러운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 있죠. 또한 도에이 동화는 <서유기>를 제작할 때, 유명 만화가인 테즈카 오사무의 원작으로, 그와 공동 감독으로 하여 큰 성과를 거둔 바도 있죠.

테즈카 오사무는 나중에 무시 프로덕션이라고 하여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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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전(1958) 
소년 사루토비사스케(1959) 
서유기(1960) 
안쥬와 즈시오마루(1961) 
신밧드의 모험(1962) 
늑대소년 켄(1963) 
철인 28호 (1963) 
요술공주 샐리(1966) 
사이보그 009(1968) 
타이거마스크(1969) 
마징가 Z(1972) 
바벨 2세(1973) 
큐티하니(1973) 
캔디캔디(1976) 
혹성로보 당가도A(1977) 
캡틴 퓨처(1978) 
은하철도 999(1978) 
원탁의 기사(1979) 
꽃천사 루루(1979) 
근육맨(1983) 
북두의 권 (1984) 
드래곤볼 (1985) 
명견 실버 (1986) 
홈런왕 강속구 (1986) 
헬로우 레이디 린 (1988) 
3*3아이즈 (1991)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1992) 
슬램덩크 (1993) 
에어마스터 (2003) 
괴 ~아야카시~ (2006) 외 다수

무시(데즈카) 계보 (테즈카 오사무) 1962년

전쟁에 패한 후, 일본은 무척이나 상심해 있었습니다. 특히 충격을 받았던 것은 서양의 과학기술에 졌다는 열패감이었죠. 정신력만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안 것입니다.

그러다가 1963년 1월 1일, 새해부터 테즈카 오사무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철완 아톰>이 전국으로 방송됩니다. <철완 아톰>은 엄청났어요. 과학기술에 대한 열등감을 씻어주었죠. 그렇게 시청률은 폭발합니다. TV애니메이션 시리즈 한 편이, 패전 뒤 침체돼 있던 일본 사회에 꿈과 희망을 주었던 것입니다. 아톰을 기점으로 일본 특유의 메카닉/로봇물 장르가 시작되었죠. 이후 일본 로봇들이 툭하면 ‘원자력 에너지’로 움직인다는 설정이 괜한 것이 아니예요. 일본은 핵 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어했습니다.

아톰을 제작한 데즈카 오사무는 원래 토에이 동화 출신이었는데, 토에이 동화 출신 몇몇과 의기투합하여 일종의 벤처 기업 형태로 무시 프로덕션을 건립합니다. 그것으로 거대 기업인 토에이 동화와 맞서, 신생 스튜디오인 선라이즈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승 역할을 하게 되죠. 이들은 토에이 동화만큼의 자본력이 없었기 때문에 <철완 아톰>에 리미티드 애니메이션 기법을 적용했어요. 보통 애니메이션이 24프레임에서 많으면 30프레임까지 사용하는데 반해, 이 기법은 1초에 12프레임으로 만드는 것이었죠. 리미티드 애니메이션 기법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연출법을 고안해야 합니다. 결국 리미티드 애니메이션만이 가능한, 빠르고 격렬한, 움직임이 과장된 애니메이션 연출기법을 발전시키게 된 것이죠.

이때 데즈카 오사무의 제자인 데자키 오사무란 감독이 탄생하는데요, <내일의 죠>를 데자키가 감독하였죠. 데자키 오사무는 이후 도쿄무비신사라는 회사를 세워 독자적으로 영역을 구축합니다.

참고로 무시 프로덕션의 마지막 생존자이신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과 한국의 만화가 강도하 작가님과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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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 아톰(1963) 
사파이어 왕자(1967) 
천일야화(1969) 
내일의 죠(1970) 
클레오파트라(1970) 
바다의 트리톤(1972) 
원더비트 스크램블(1986) 
정글 대제(1989) 
푸른 망아지 브링크(1989) 
디어브라더(1991) 
블랙잭(1993) 
불새-봉황편(1986, 토호쿠신사 제작) 
불새(2004, 데즈카 프로덕션) 
메트로폴리스(2001) 외 다수

도쿄무비신사 (데자키 오사무) 계보

저는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방식이 무척 일본적으로 드라마틱해서 좋아합니다. 스포츠에 어울려요. <내일의 죠>때도 그랬지만,  <에이스를 노려라>나 <유리가면> 같은  순정만화조차도 욕망이 몰아치는 방식으로 그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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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별(1968) 
무밍(1969) 
루팡 3세(1971) 
팬더와 아기팬더(1972) 
에이스를 노려라(1973) 
감바의 모험(1975) 
집 없는 아이(1977) 
베르사이유의 장미(1979) 
내일의 죠2(1982) 
고드마르스(1981) 
우주선장 율리시스31(1981) 
레이디 죠지(1983) 
고르고13(1983) 
명탐정 홈즈(1984) 
모래요정 바람돌이(1985) 
보물섬(1987) 
출동 바이오용사(1987) 
날아라 호빵맨(1988) 
철인 28호 FX(1992) 
마법기사 레이어스(1994) 
괴도 세인트테일(1995) 
명탐정 코난(1996) 
소닉 x(2003) 
인어의숲(2003) 
교고쿠 나츠히코(2003) 
유리가면 두번째 TV시리즈(2005) 
눈의 여왕(2005) 외 다수

타츠노코 프로덕션 계보

저는 타츠노코 프로덕션이라고 하면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가 먼저 떠올라요. <마하 Go GO Go> 등의 디자인에도 참여했고, 그 이후 <개구리 왕눈이>나, <과학닌자대 갓챠맨> 같이 눈에 익은 그림체가 바로 아마노 요시타카의 그림이죠. 아마노 요시타카의 스타일은 그후로도 확확 달라지긴 하지만, 저는 초기의 이런 그림체도 아주 좋아합니다.

tastnoko

마하 gogogo(1967) 
유도보이(1969) 
해치의 모험(1970) 
과학닌자대 갓챠맨(1972) 
피노키오의 모험(1972) 
신조인간 캐산(1973) 
개구리 왕눈이(1973) 
허리케인 포리마(1974) 
데카맨(1975) 
폴의 미라클 대작전(1976) 
타임보칸 시리즈 얏타맨(1977) 
투사 고디안(1979) 
골든 라이탄(1981) 
초시공요새 마크로스(1982) 
기갑창세기 모스피다(1983) 
알프스의 장미(1985) 
패트레이버(1988) 
천공전기 슈라토(1989) 
무책임함장 테일러(1993) 
백설공주의 전설(1994) 
신데렐라 이야기(1996) 
간호마녀 코무기짱 매지카르테(2002) 
까마귀 카라스(2005) 외 다수

스튜디오 피에로 계보 – 마법소녀물의 본가

piero

닐스의 대모험(1980) 
우루세이 야츠라(1981) 
스푼 아줌마(1983) 
마법천사 크리미마미(1983) 
마법의 요정 페르샤(1984) 
성총사 비스마르크(1984) 
에어리어 88(1985) 
마법의 스타 매지컬 에미(1985) 
마법의 아이돌 파스텔 유미(1986) 
오렌지 로드(1987) 
유유백서(1992) 
오늘부터 우리는(1993) 
후시기유우기(1995) 
아기와 나(1996) 
클램프 학원탐정단(1997) 
마법의 스테이지 팬시 라라(1998) 
GTO(1999) 
최유기(1999) 
히카루의 바둑(2001) 
나루토(2002) 
십이국기(2002) 
블리치(2004)

즈이요 영상 –> 닛폰 애니메이션 계보

명작동화를 애니메이션화 하는 데 앞장 선 스튜디오예요. 이곳에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는 <미래소년 코난>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죠. <미래소년 코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향력이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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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 하이디(1974) 
플란다스의 개(1975) 
엄마찾아 삼천리(1976) 
미래소년 코난(1978) 
빨강머리 앤(1979) 
톰 소여의 모험(1980) 
왈왈 삼총사(1981) 
초인로크(1984) 
소공녀 세라(1985) 
헤이 붐부(1985) 
보스코 어드벤처(날아라 거북선)(1986) 
폴리안나 이야기(1986) 
작은 아씨들(1987) 
소공자 세디(1988) 
피터팬의 모험(1989) 
축구왕 슛돌이(1991) 
푸른새싹이야기-난과죠선생님(1993) 
일곱 바다의 티코(1994) 
슈퍼피싱그랜드무사시(1997) 
헌터헌터(1999) 
마법진 구루구루(2000) 
판타스틱 칠드런(2004) 외 다수

아시 프로덕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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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밍(1969-도쿄무비신사와 함께 제작) 
초합체마술로보 깅가이저(1977) 
돈키호테(1980) 
우주전사 발디오스(1980) 
전국마신 고쇼군(1981)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1982) 
특장기병 돌바크(1983) 
초수기신 단쿠가(1985) 
머신로보 바이칸 -크로노스의 대역습(1986) 
초음전사 보그맨(1988) 
쿵후보이 친미(1988) 
시간 탐험대(1989) 
마법의 천사 스위트민트(1990) 
소년기사 라무:NG기사 라무네&40(1990) 
꽃의 천사 메리벨(1992) 
쾌걸조로(1993) 
마크로스7(1994) 
사우르스 팡팡(1995) 
카쿠고의 스스메(1996) 
아키하바라 전뇌조(1998) 
열사의 패왕 간다라(1998) 
만능문화묘랑(1998) 
울트라 매니악(2003) 외 다수

선라이즈 계보 (토미노 요시유키) 1977

건담의 아버지 코미노 요시유키의 선라이즈는 리얼계의 팬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해서 여기서 따로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쪽은 진성 건담 팬들에게 맡겨둡시다.

sunrise

무적초인 잠보트(1977) 
무적강인 다이탄3(1978) 
기동전사 건담(1979) 
전설거신 이데온(1980) 
성전사 단바인(1983) 
더티페어(1985) 
시티헌터 시리즈(1987) 
파이브 스타 스토리(1989) 
사이버 포뮬러(1991) 
엄마는 4학년(1992) 
전설의 용자 다간(1992) 
무적 캡틴 사우르스(1993) 
용자지령 다그온(1996) 
천공의 에스카플로네(1996) 
초자 라이딘(1996) 
용자왕 가오가이가(1997) 
브레인 파워드(1998) 
카우보이 비밥(1998) 
무한의 리바이어스(1999) 
빅오(1999) 
출동 119 구조대(1999) 
기어 전사 덴도우(2000) 
아르젠토 소마(2000) 
이누야샤(2000) 
출격! 머신로보 레스큐(2003) 
따끈따끈 베이커리(2004) 
마이 히메(2004) 
스팀보이(2004) 
케로로 중사(2004) 외 다수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계보 1985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하면 한국에선 특히 모를 리가 없기 때문에 역시 별 다른 설명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미야자키에 대한 유명한 배경만 요약할께요. 군수 산업에 종사했던 친척 어른 덕에 비행기를 좋아하고, 하지만 전쟁은 아주 싫어하고, 전쟁 후유증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집요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었고, 자상하지만 강인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여성 캐릭터에 반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브리 첫 작품인 나우시카와, 나우시카의 아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라퓨타, 그리고 원령공주를 제일 좋아합니다.

zebri

바람계곡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이웃의 토토로(1988) 
반딧불의 묘(1988) 
마녀 우편 배달부(1989) 
추억은 방울방울(1991) 
붉은 돼지(1992) 
바다가 들린다(1993) 
헤이세이 너구리 대전쟁 폼포코(1994)
온 유어 마크(1995) 
귀를 기울이면(1995) 
원령공주(1997) 
이웃의 야마다군(199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고양이의 보은(2002) 
기브리즈(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그 외제작사 및 OVA

가이낙스를 따로 떼어서 설명하고, <나디아>나 <에반게리온> 등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쓰고 보니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렇게 한꺼번에 묶어두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가이낙스를 추가하겠습니다.

ova

아스트로 강가(1972) 
도라에몽(1973) 
유니코(1981) 
달타냥의 모험(1987) 
아키라(1988) 
아벨탐험대(1989) 
크레용 신짱(1992) 
포켓 몬스터(1995) 
공각 기동대(1995) 
리리카 sos(1995) 
에반게리온(1995)

워낙 작품들이 많으니, 각각의 애니메이션을 여기서 모두 다루기엔 힘들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따로 리뷰를 하고 있으니 종종 ‘리뷰 > 애니메이션’ 메뉴를 봐주세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각각의 스튜디오마다 전부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만 샘플링했습니다. 아는 작품이 몇 편이나 있는지 다들 한 번 세어봅시다(…)

각주

[1] ‘일본 극장 아니메 50년사’, 송락현 저, p.14. 이 책에는 시모카와 ‘오덴’으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시모카와 헤코텐, 또는 시모카와 보코텐으로 표기한 걸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일본어 블로그(http://i.mtime.com/tgb/blog/1385057)에 표기한 대로 ‘호코텐’으로 표기하기로 하겠습니다.

[2] 프랑스에서는 자국에서 발명된 에밀 레이노의 ‘프락시노스코프’를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는 모양인데요, 그러면 그 이전의 페나키토스코프나 조트로프, 플립북에 대한 문제가 남아요. 물론 프락시노스코프만을 따로 인정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는 짐작이 됩니다. 다른 장치와는 달리, 프락시노스코프는 프리즘을 달아서 영사기처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영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필름을 많이 걸어서 어느 정도 스토리를 보여줄 수도 있을테구요. 아직까지의 공식적인 인정은 스튜어트 블랙튼의 <유쾌한 얼굴>이지만, 프락시노스코프 역시 설득력은 가지죠.

Theatreoptique
또 나왔죠. 프락시노스코프 극장.

[3] <백설공주>보다 1년 전에, 이탈리아의 라올 베르디니Raoul Verdini가 1936년에 제작한 <피노키오의 모험, Les Adventure Di Pinocchio>도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흑백이었죠.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피노키오의 모험>보다 <백설공주>가 훨씬 유명한 이유는, 미국과 디즈니의 힘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컬러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온 필름사의 충격이예요. 당시 컬러 영화라고 해도 색감이 그렇게 뚜렷한 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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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와 같은 해, 1937년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영화입니다.

하이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정도의 색감이 당시의 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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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선명한 컬러가 동시대에 나온 거예요. <백설공주>를 비웃어주러 극장에 갔던 평론가들이 모두 감탄했다고 알려져 있죠. 이렇듯 컬러+장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필름사의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3 Comments

  1. Induk Hwang

    으앙… 작품 리스트가 시간 다 잡아먹었을듯(…). 근데 국내에 들어온 작품들의 국내명과 일본명이 혼용되어 있는 점이 좀 아쉽네영. 토에이 큐티 하니 이미지가 90년대의 큐티 하니 F(플래시)로 바뀌어있는 것도(….).

    사, 살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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